바로크 벤자민~ 그저께 적었던 내용 그대로~ 각 줄기 끝의 새순이 드디어 잎을 펼쳤습니다. 뿌듯해요!
랄미~
지금 보니 꽃기린 상태가 진짜... 진짜 별로다 잎에 흰 얼룩이 있던 게 처음 데려왔을 때부터 그랬던 거라... 괜찮겠지 싶었는데 꽃도 더 안 피우고 해서... 응애일까 봐 일단 급히 다른 화분들에서 격리함... ㅠㅠ 잎도 싹 닦아줌... 하 근데 정말 뭐지? 응애다! 라고 확신하기엔 벌레도 없고 거미줄 같은 것도 안 보임.... 게다가 작은 팟에 있는 애는 뿌리가 제대로 안착을 못 했는지 줄기 잡아당기니까 그대로 이끌려나오는거임... 새로 분갈이 한 지 한 달은 됐는데도..... 아까 낮에 봤으면 화분 까보는 건데 이 시간에 그러기도 부담스럽고 ㅠㅠ 걱정이다.. 퇴근하고 와서 까봐야겠음
랄미~
사무실 옆자리 동료도 이 꽃기린 키우시는데 같은 증상이 있다... 잎이 허얘지고 꽃도 안 피움 ㅠㅠ 다 같은 데에서 사온 거라 그 가게? 애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문제 같음.....
랄미~
뿌리가 고정이 안 된 듯한 작은 애(딸기 토분)만 까 봤는데 애 뿌리가 뭉쳐서 한줌인 거임... 분갈이를 잘못 해줘서 더 악화된 건가 싶고~ 아예 뽑아서 물에 담가놨다. 당분간은 물꽂이로 키워 보려 함!
큰 애랑 작은 애 둘 다 반점이 심한 잎을 정리해주고 비오킬을 싹 분무해줬다. 좋은 쪽으로 달라지면 좋겠음~
랄미~
물꽂이한 꽃기린에 꽃이 올라오고 있다... 감동
No. 17
랄미~
#memo #식물일기
어제 화훼시장에서 히메 둘과 아비스 하나를 데려왔어요. 정확한 이름은 각각 "라피도포라 테트라스파머"와 "아스플레니움"입니다. 사실 정말~ 데려오고 싶은 히메가 있었는데, 너무 크기도 하고 가격도 있어서 눈물을 흘리며 포기했어요..(내가 너 찬 거다..) 다음에 가면 꼭 데려오고 싶어요... 일반 히메보다 밝은 연둣빛이라 색이 정말 예뻤거든요. 그 종류는 큰 애들밖에 안 나온다더라구요... 다음엔 꼭!! 차 가져가서 편하게 쇼핑하고 편하게 데려오려고 합니다 (카페에서는 "식쇼"라고 부르더라고요 역시 다들 줄임말을 좋아하는 거임)
아스플레니움은~ 카페에서 본 애는 코브라 종류인데, 같은 종은 못 봤고... 대신 그보다 결이 옅고 덜 구불거리는 귀여운 친구를 데려왔어요. 얘도 고사리 류인데, 기존에 키우던 보스톤 고사리보다 잎이 두껍고 튼튼해서 키우기는 비교적 쉽지 않을까~ 기대하고 있습니다. 참... 보스톤은 단지형 화분에서 일반 화분으로 분갈이해줬어요. 식물 크기에 비해 화분이 큰 듯해서... 관리하기 쉬운 작은 토분에 넣어줬고, 덕분에 상태 살피기가 좀 더 용이해질 것 같아요~ 여전히 시들시들하지만, 그런 와중에도 새순이 나고는! 있으니... 완전히 죽기 전까지는 열심히 데리고 있으려 해요.
첫 화분을 들인 게 4월이었는데... 벌써 식물들이 종류로는 15종, 화분 개수로는 20개가 되었어요. 있는 애들 잘 키워야지... 싶으면서도 예쁜 새 식물을 탐내게 됩니다. 사람의 욕심이 끝이 없어요!! 하지만 이제 진짜~ 진짜 자체할 때가 됐어요.. 베란다에 둘 곳이 없기 때문에...... 거실에 두기에는 창문 앞이 에어컨 바람을 바로 맞는 자리라 둘 수가 없습니다... 여기 뒀다간 찬바람에 앓다가 저세상 가버릴 듯.
No. 16
랄미~
#memo #식물일기
오늘의 마지막 포스팅...
아래의 <웁스! 어 데이지>에서 데려온 "틸란드시아 시아네아"입니다. 지난 달인가, 웁스~를 알려주신 지인분께서 제 생각이 났다며 이 친구를 사진 찍어 보여주셨거든요... 그 순간부터 사랑에 빠져서, 죽어도 데려온다!!!!! 고 마음먹었고, 그 결과 오늘 이렇게 데려오게 되었습니다.
정말 독특하고 아름다운 생김새죠?! 난 같이 가늘고 긴 잎이 이리저리 날리는데... 그 한가운데는 또 전혀 다른 모양의 비비드한 분홍의 잎(포엽이라고 하더라고요)이 돋아난 게요. 또! 그 분홍색 잎의 마디마디마다 보라색 꽃이 피어납니다. 3단 합체? 한 것 같죠!
하지만 문제가 하나 있다면... 이 화분... 아래에 물빠짐 구멍이 없어요! 진짜 웬일이야... 살 때는 당연히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, 집에 와서 보니 아래가 막혀있더라고요. 지금... 드릴 같은 걸 빌려 아래에 구멍을 뚫어줘야 하나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. 물 어떻게 주지?? 큰일이에요 정말...
오늘의 수확... 히메 둘과 아스플레니움!
틸란드시아 시아네아는 원하는 크기를 발견하지 못했다.
대빵 큰 애만 딱 한 곳에서 봤음...
아스플레니움은 접때 카페에서 봤던 애는 못 봤구(쟤는 코브라라고 함... 수입해오는 애라 잘 안 보인다고) 대신 파릇 구불구불한 다른 애를 데려왔다. 귀여워~~
No. 15
랄미~
#memo #식물일기
오늘 들른 아름다운 공간!
<웁스! 어 데이지>라는 샵 겸 카페예요. 지인분의 추천을 받아 다녀왔습니다. 흰색 바탕에 쨍한 컬러 포인트가 가득한 인테리어가 좋았어요... 당연히 곳곳에 식물도 많이 있었고요. 이런저런 굿즈도 사고~ 화분도 데려왔습니다! (이건 따로 자랑하겠음)
그 중 압권은 이미지의 이 친구였어요. 아스플레니움/코브라 아비스 라는 애래요! 입구쪽에 큰 화분으로 하나가 있었는데, 그 잎 몇 개를 잘라 이렇게 전시해놨더라고요... 이 파도 같기도 하고~ 프릴 레이스 같기도 한~ 잎에 반해서 정말 한참을 들여다 보다 왔어요. 이번에 꽃시장에 들르면 꼭. 데려오려고 합니다.
정말 어쩌면 이렇게 생긴 식물이 세상에 존재할 수 있을까요?? 매번 새로운 충격을 받아요. 정말 아름다운 충격이죠...
No. 14
랄미~
#memo #식물일기
블챌은 무사히 완료~ 했는데, 글을 전부 긁어오기 뭐해서 링크로 대체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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LINK
그 뒤로도 일주일이 지났네요... 근황... 몬스테라가 아주 멋지게 잎을 펼쳤습니다! 다른 애들과 다르게 끝이 둥그런 모양새라 더 귀여워요. 갓 잎을 펼쳤을 때의 맑은 연두색 시절이 생각보다 금방 지나갔습니다. 지금은 잎이 조금 더 진하고~ 탄탄해진 상태예요.
옆의(사진에는 없지만) 뱅갈도 애기잎이 눈 깜짝할 사이에 청소년 시절을 지나 어른잎이 되어버려서, 동물이든 식물이든 어린시절은 금방 지나가는구나~ 새삼 생각했어요. 사실 어린 잎이 가장 예쁘긴 해요. 색도 맑고, 잎이 작고 여린데다 반들반들하니까요... 그래도 성장은 자연스러운 일이고,, 또 자라는 만큼 튼튼하고 건강해질 테니까~ 아쉽지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.
그리고... 바로크 벤자민의 말린(적어놓고 나니 바로크는 원래 잎이 말리네요... 펼치기 전 상태)잎이 드디어! 펼쳐지기 시작했습니다. 5월 1일에 데려온 애니까... 40일쯤 된 듯 하네요. 그동안 요지부동인데다 흙이 잘 안 말라서(흙을 한번 바꿔줬는데도 불구하고..) 걱정이 많았는데, 무사히 자란 걸 보고 안도했습니다. 당장 눈에 띄는 변화가 없어도 죽지 않고 살아만 있다면 언젠가 변할 수 있는 거죠!! 마찬가지로 데려온 지~ 이제 두 달이 된 수채화 고무나무도 마음 편히 먹고 변화를 기다려야겠어요.
랄미~
#memo #식물일기
랄미~
랄미~
랄미~
큰 애랑 작은 애 둘 다 반점이 심한 잎을 정리해주고 비오킬을 싹 분무해줬다. 좋은 쪽으로 달라지면 좋겠음~
랄미~