새 식구 등장~
고산지대에서 온 애기 난 둘이랑 스위트바질 둘~

촉감이 좋아서 종종 만지던 팀장님의 선인장이... 과습으로 죽었다. 아래에 구멍이 뚫리지 않은 유리병에 키우던 애여서, 물을 한번 많이 준 게 회복이 안되고 그대로 썩어버리고 말았다... ㅠㅠ 속상해

나의 소중한 아비스~ 이 친구는 이렇게 가장 가운데에서 새순이 난다. 꾸불꾸불하고 안쪽으로 둥그렇게 휘어진 모양이 해마 같기도 하고 해초 같기도 하다... 저렇게 째끄맣게 나와서 순식간에 바깥 잎들처럼 쑥 자라버린다. 작은 애들을 제외하고 가장 안쪽에 있는 잎 세 장도 이 집에 와서 저렇게 자란 거다! 고사리 종류라 그런지 요즘 같은 덥고 습한 날씨에 잘 자라는 듯하다. 한동안 잎 끝 부분이 타서 걱정했는데, 역시 습도 때문이었던 건지 요즘은 더 타지 않고 있다.

이번 한주 행사도 있고 이래저래 바빠서 식물들에 신경을 못 써줬다... 오늘(토요일)이 되어서야 간신히 좀 들여다 봤는데 음... 아직 문제 있어 보이는 애는 없었다.

그 외의 변화라고 한다면... 결국 장미허브를 까 봤는데, 뿌리 하나에 줄기 두 개가 난 거라서, 반으로 쪼개서 각각 화분에 심어 줬다.(ㅋㅋ) 잘 있는 애를 확 쪼개버린 거라 어떻게 잘 살아남을지는 모르겠지만... 그래도 살아야지 어떡해?? 장미허브는 생명력이 강하니 잘 크리라 믿는다... 이런 날씨이기도 하고.

공중습도가 높아졌는데 애들 물 줄 때가 되기도 했어서(흙이 바싹 말랐다) 물을 줄지 말지 한참 고민하다... 결국 째끔만 줬다. 본가 가느라 집을 비우는 동안에 마를까 걱정이 되어서... 근데 또 주고 나서 바로 후회했다. 이런 날씨라면 좀 더 말렸어도 괜찮았을 텐데...!! 나름의 해결책으로... 베란다로 내보내지 않고 집 안에 두고 제습기를 켰다. 건조한 환경에 두어야겠다... 한동안.

또!! 새로운 걱정이 생겼다. 베란다에서 엄청엄청 작은... 날파리보다 작은 벌레가 꾸물거리는 걸 목격했다..... 너무나 두려워했던 상황이 발생... 제발 더 많이 생기지 마라... 에탄올이랑 비오킬로 바닥이랑 싹 정리했다.

요녀석 아비스~ 엄청난 속도로 자라고 있다. 요즘 날씨가 맞는 거지...

저 가운데의 조구만 녀석들이 이렇게 자랐다. 자랑스러워!!!

소중한 스킨답서스... 뿌리가 라면 면발마냥 구불구불하게 자라고 있다. 줄기가 짧아서 어떤 컵? 에 넣어줘야 할지 늘 고민이다... 일단 당분간은 이렇게 넣어두기로. 좌측 화병은 지난번에 웁스! 어 데이지에서 산 거다. 오른쪽 잔과 색이 잘 어울려서 마음에 든다

식물등을 샀는데... 끼우려고 했던 스탠드보다 커서 들어가질 않는다!! 새 스탠드를 주문했다. 빨리 와... 장마기간 무사히 보낼 수 있길!!

새 목표가 생김... 식물 좋아하시는 울 (전)과장님... 스킨 열심히 키워서 선물로 드려야겠음!!! 사무실에서 덱고 사시라고.

스킨들 뿌리가 많이 나와서... 슬슬 흙으로 옮겨 심어줄까? 싶은데, 얘네는 어차피 물에서도 잘 자라는 애들이니까 계속계속 물에서 키워도 좋을 것 같다... 고민이다. 관리하기 쉬운 건 일억 번 수경재배지만.... 애들 잎 많이 나는 게 보고 싶기도 해서 

주말에 장미허브 화분 까본다... 하는김에 순 좀 잘라서 새로 심어주고

멋지게 자라고 있는 작은 히메 몬스테라~ 우측 최상단의 잎이 가장 최근에 난 애다. 귀여워~

#감동실화 호야가 멋지게 새순을 냈다! 덩굴호야 친구들 볼 때마다 속상하고 보기 싫어서 잘 안 살폈는데 (ㅠㅠ) 그런 중에도 멋지게 자라서 고맙고 미안하다... 그리고 좀 보기 싫다고 방치한 거 엄청 반성했음. 애들 살아만 있으면 어떻게든 잘 자랄 수 있단 거 알면서도 자꾸 저리로 밀어두게 된다... 데려온 애들은 끝까지 잘 책임지고 보살피자!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