슬슬 벚꽃이 질 시기라 내 앵두나무도 곧 꽃이 다 떨어질 것 같아서 작업실 오기 전 들렀다. 꽃잎이 좀 떨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제법 꽃나무구나~ 싶을 정도로는 남아 있었음!! 오빠가 심은 옆자리의 살구나무보다 키는 작지만 꽃은 훨씬 많이 피어서 늘 뿌듯하다 ^^ 두 달쯤 뒤면 열매를 맺을 거라고 생각하니 또 새삼스레 감동이 밀려와서 살짝 눈물 맺혔음

2022년 6월에 열매를 찍은 사진을 올렸었는데 ( @59 ) 이때가 직장 때문에 심적으로 정말정말 힘들었을 때여서 이번에 앵두 보는데 감회가 남달랐다. 지금은 퇴사하고 이래저래 많이 회복해서 지난 일을 웃으며 (ㅋㅋ 가끔은 못 웃음...) 회상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!! 스스로의 변화가 놀라웠음!!

이제 한동안 또 나무의 존재를 잊고 있다가 6월쯤 맞다 앵두!! 하고 가서 사진 한 번 찍어야겠다 ^_^

#식물일기

파릇파릇한 멋쟁이 고사리!!!
식물들을 전부 본가로 옮겼다. 겨울에는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되지만 이제 날이 따뜻해진 만큼 물도 주고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아져서~ 옮기기 전 자취방에 있을 때 너무너무 시들시들해서 속상하고 걱정됐는데 물 주니 다시 멋지게 싱싱해져서 기쁘다 ^_^ 다른 녀석들도 순조롭게 자라고 있어서 안심이다~!!

완전히 잎을 펼쳤다!
자랑스러워!!!

아비스도 새 잎 내고 있음 !! 아기다 아기

오랜만에 올리는 식물일기! 덥고 습해서 인간은 견디기 힘든 계절이지만 식물들은 쑥쑥 성장하고 있어요!!

새 식구들(지난주엔가에 데려옴)을 새 팟에 옮겨주었어요! 오른쪽의 하늘색과 핑크는 폿의 신상이고, 좌측 두 개는 마찬가지로 폿의 헤결팟이에요!! 정말 예뻐서 한참을 들여다봤네요... 부디 몸살 없이 무사히 잘 크길!!!

배경은 저의 집 주방...